남원시가 올해 시정구호인 ‘함께 만들어가는 더 행복한 남원’을 목표로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추진중이라고 4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지역 청년들의 고용위기를 극복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먼저 ‘내일(My Job)’이 있어 행복한 ‘내일(來日)’ 설계다.

남원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청년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셜벤처 인프라를 활용한 청년 CEO양성사업 등 8개 사업에 국비 7억4,100만원을 신청하는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남원시의 특성을 살린 청년 정책방향 및 비전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용역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내일이 있는 청년도시’ 추진 전략을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이 머무는 젊은 남원에도 힘을 쏟는다.

‘희망심어주기 청년일자리 사업’을 실시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다 전역한 청년들에게 관내 복지시설 일자리와 사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남원지역 고등학교 졸업자 중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취업희망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청년 취업할당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민선 6기 공약사업인 지역청년 취업할당제를 통해 남원시와 16개 기관·기업체에 모두 113명이 취업, 고향에서 청년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관내 중·고교 졸업 후 중소제조업체에 취업한 근로자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애향장려금을 지급한다. 올해 수혜자는 4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향장려금은 청년 근로자의 사기진작과 애향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청년 인구 유출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용 유지를 위한 청년 취업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중요한 것은 고용 유지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만18~39세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상시근로자 5인 이상)에는 1년 동안 매월 50만원에서 65만원을, 청년에게는 2년 동안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남원시는 근로자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하고 있다. 만15~34세 이하 생산직 근로자 본인이 월 12만5,000원씩 2년 동안 공제에 가입하면 2년 뒤에 1,600만원(이자별도)의 목돈이 주어진다. 기업에도 2년 동안 총 780만원을 제공해 인력수급 및 고용유지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남원시와 남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구직희망자, 저소득 취약계층, 제대군인 등을 위한 복지·취업·금융 상담, 취업알선, 일자리정보 제공 등 종합적인 고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문 직업상담사를 통한 1대1 취업상담, 취업알선, 구인구직 정보도 제공한다. 올해는 일자리 밴드‘잡담(Job談)’을 새로 개설해 청년들에게 신속·편리한 일자리 정보 제공과 취업 관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일자리 수급 불균형에 의한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구인·구직 만남의 날’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올들어 구직자 69명 중 20명이 채용돼 내일의 꿈을 가꾸어 가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하여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는 필요 인력을 알선하는 만남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남원시는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2018 일자리 창출 시군 평가’에서 전년대비 고용률 2.4%, 취업률 3.4%, 상용근로자수 12.1% 등 전반적으로 고용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라북도 주관 ‘2018 일자리 창출 시군 평가’에서 남원시는 ‘우수상’ 수상과 함께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며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해 ‘내일 있는 청년도시, 도약하는 남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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