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창은 군립체육관 등 8개소의 실내체육관과 생활축구경기장, 생활야구장, 전천후 테니스장 등 탄탄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고수면에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복합문화체육센터, 전지훈련 트레이닝센터 건립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잘 갖춰진 체육인프라는 각종 전국대회와 축구, 배드민턴, 농구 등 각 종목별 전지훈련의 메카로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축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고창군에서 전지훈련을 왔던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 등이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고창군이 전지훈련 최적지와 스포츠 강군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오는 10월 익산시에서 펼쳐지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중 고창군에서는 유도와 럭비 종목의 경기가 개최되어 선수, 임원 등 20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고창군에서 개최되면서 2만여 선수들과 도민들이 고창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생기 체육청소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전국규모의 각종 체육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 유치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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