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원이 농수로에 추락한 차량에서 인명을 구해 눈길을 끈다.

8일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익산 목천동에서 익산우체국 임성호 택배원이농수로에 빠져 가라앉고 있는 1톤 트럭에서 탑승자인 70대 노부부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임성호 택배원은 사고 장소 인근에서 택배를 픽업 중 야채박스를 실은 1톤 트럭이 농수로에 빠져 가라앉고 있는 위급한 상황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현장으로 신속히 달려가 농수로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했다.

이 후, 임 택배원은 소방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 까지 노부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상황이 완료된 것을 확인한 다음에 택배 픽업 업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전북소방본부 119소방대원이 국민신문고에 칭찬글을 남기면서 알려지게 됐다.

임성호 택배원은 “지역주민들과 항상 함께하는 우체국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보면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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