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름철 호우· 태풍 등 재난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상춘 행정안전국장이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시는 지난 5월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 여름철 자연재난 풍수해(호우·태풍)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어떤 재난도 조기 수습할 수 있는 현장대응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철 자연재난 호우(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재해취약지구에 대해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8일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재해취약지구 점검 대상 지역은 총 59개소로 주요 점검 지역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및 세월교 등 15개소, 배수펌프장 12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22개소, 대규모 공사장 (50억 이상) 2개소 등이다.

이번 일제 점검 기간 동안 익산시는 침수우려지역 11개소의 하수관로를 준설 완료했고, 퇴적토 적체, 관로파손 등 관로상태를 상시 점검해 우기 시 침수 및 침하 등의 민원을 사전 예방하도록 했다.

분야별 일제 점검 결과 대형공사장과 체육·관광·공연장 시설 등은 수해 방지 대책 수립을 완료했으며, 환경분야는 비상 급수 대책과 쓰레기 처리대책을 수립해 집중 호우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산사태 관리 분야에서 취약지역 점검관리, 산사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정비, 산사태 정보시스템 활용은 양호했고, 사방사업은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며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도록 했다.

일제 점검과 별도로 상습 침수 구역인 망성면 화산지구는 취약지역에 대해 우기 전 배수로 정비를 완료했고, 작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원예하우스 주변 지선배수로는 상시 정비를 실시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름철 장마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 유지, 유관기관 협업과 재난자원 신속지원 체계 구축, 재해우려지역 피해 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실시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단계별 비상근무에 필요한 농업·축산·도로 등 19개 분야에 총 8개 반 199명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분야별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춘 안전행정국장은 “매년 여름철이 되면 시민들이 집중 호우로 인한 자연재난을 걱정한다.”며 “올해는 호우(장마) 대비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필요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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