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활동 기금마련을 위해 지난 8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초청음악회가 500여명의 관객들이 입장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 캄보디아 바탐방 후원회(단장 양연식) 주최로 열린 이날 초청 음악회는 원광대병원의 지속적인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위한 기금 마련 공연이었다.

제9회째를 맞은 초청 공연의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원광대학교병원 교직원들이 배우로 주축을 이룬 극단 '은혜로운 세상(연출/음악감독 정은미)'의 공연 작품이다.

이날 음악회는 극단 ‘은혜로운 세상’이 해외 의료봉사 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22명의 단원들이 지난 6개월간 공연 연습에 땀방울을 흘려 온 뜻 깊은 공연으로 더욱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광대병원 극단 '은혜로운 세상'은 지난 2014년 '그리이스' 2015년 'Nunsense 잼보리' 2016년 '헤어스프레이'에 이어 지난해 공연에서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맘마미아’를 열연하였고 올해 드디어 “아가씨와 건달들”을 공연하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원광대병원의 캄보디아 바탐방 해외의료 봉사 활동은 지난 1997년 9월 3일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나섰다 불의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유명을 달리 한 故 김봉석, 이성민 선생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시작 돼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다.

오랜 기간 수많은 어려움들 속에서도 국경을 넘어 꾸준한 인술을 펼쳐 원광대병원의 캄보디아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은 정례 봉사 활동 중 가장 역사가 깊고 자체 기금 및 후원으로 경비를 충당 해 모범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지난해 11월 12회째 해외 의료 봉사(단장 안과 양연식 교수) 활동을 다녀 왔으며 총 35명이 참여하여 2,675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익산=김익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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