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말산업육성법 제20조 제1항’에 따라 전라북도 장수군 외 4개 시군을 제4호 말산업특구로 지정했다.

이번 특구지정은 장수군을 비롯해 익산‧김제‧완주‧진안 5개 시군으로 면적 3,194.87㎢ 규모의 호스팜밸리(Horse Farm Valley)가 구성되며, 말산업특구 지정으로 금년부터 내년까지 2개년간 국비 50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군은 말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체험‧관광과 연계한 승마활성화, 재활‧유소년 승마 등 사회공익적 재활승마 육성, 말 문화상품 개발 및 농촌활성화 등 다양한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또한 말산업특구 진흥계획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전라북도를 주축으로 공동참여 지자체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특화된 진흥계획 수립으로 생산적인 시설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5개 참여 시군의 주관 군으로서 그 동안 말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해 온 만큼, 승마관광기반을 조성하여 전북형 승마 관광지로 말 산업을 특화시킬 계획이다.

고태민 말산업팀장은 “이번 말산업특구 지정은 장수군을 비롯한 전라북도의 말 산업을 한걸음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로서 실질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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