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인접 지역인 충남 서천군과 역사를 비롯해 생태와 해양 등의 분야에 대한 공생의 길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13일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실무협의체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개 전시관 순환버스 운영 등 상호 연계 방안 ▴공동 홍보물 발간 및 교환에 따른 홍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백대교 개통 이후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협의체가 이뤄질 경우 군산시와 서천군 지역 기관들은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해양 및 생태관광 인프라를 활용,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한 제반 마케팅 활동, 3개 기관 상생을 위한 문화관광 교류 활동, 공동 마케팅을 위한 시설 및 홈페이지 공유・활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무진들의 의견에 따라 기관 경쟁력 강화와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산근대역사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생태원-자원관 협의체는 정기적으로 실무진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현안사업을 구체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동백대교 개통 이후 핵심 관광지인 3개 전시관의 업무 협의를 통해 충남과 전북의 관광 광역화의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들 기관과 지난 2월 첫 회의를 갖고 군산근대역사박물관 3개 전시관 사용료 등에 대해 상호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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