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은 7월 야간개장 문화행사로 어린이 생태 뮤지컬 ‘달려라 짱큰눈’을 21일 오후 6시 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실제로 삼례 천에 살던 수달의 로드킬(road kill)을 소재로 다뤘으며, 어린이들에게 자연·생태 보호와 동물사랑 등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마련하였다.
  삼례 천에 살고 있는 꼬마수달 ‘짱큰눈’의 모험을 다룬 이번 공연은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전주 천 등지를 벗어나 도로 위로 나간 ‘짱큰눈’이 도시를 헤매면서 수많은 고비를 경험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교육적인 내용을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추어 재미있게 풀어낸 이번 공연은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즐거운 무대와 관객참여 형식의 진행을 통해서 극의 몰입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전주박물관은 어릴 때 성립된 가치관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여 이번 공연을 마련하였으며, 자연과 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어린이들도 손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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