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주민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군 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형진 의료원장)에 따르면 찾아가는 치매교실과 이동하는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지난 달부터 주1회이상 관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노인성 질환인 치매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치매 선별검사 및 생활 속 건강한 습관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치매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 관리할 수 있도록 치매 예방수칙 3-3-3교육, 치매에 대해 바로 알기, 치매환자의 증상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교육과 체조를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내 나이가 어때서’와 ‘안동역에서’ 등 노래와 함께 하는 치매예방운동, 치매 알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15개 마을 경로당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치매인식개선과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이 주민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군은 주민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두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심 민 군수는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조기 발견 및 치료, 관리를 통해 치매예방은 물론 환자와 가족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주민들에게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치매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치매가 진행되는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교육을 시킴으로써 서로 어울려 사는 따뜻한 삶을 제공해 주고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군은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른 대통령 공약사업에 따라, 임실군 치매안심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진 센터장은 “치매는 치료시기와 적절한 치료, 치매환자에 우호적인 가정환경 등에 얼마든지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며 “가족, 친인척 등 주위사람들의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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