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남해경)이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문화재를 긴급 모니터링했다.

9일부터 13일까지 전북 서부지방 문화재 256점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에서는 태풍 쁘라삐룬에 따른 문화재 훼손을 살피고 향후 재난 상황을 막기 위해 문화재 상태, 주변 배수로, 지형, 토사유실을 점검했다.

사업단은 태풍으로 인해 부러진 잡목과 조경수를 제거하고 패인 곳을 메우는 한편 재해가 예측되는 언덕을 점검하는 일상 관리도 함께 진행했다.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 또한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고정했다.

남해경 단장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정기 및 수시 모니터링을 시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북 서부권 문화재 돌봄사업단은 2월부터 전라북도 서부권 6개 시군 국가지정문화재 71개소, 시도지정문화재 116개소, 등록문화재 26개소, 비지정문화재 43개소 총 256개소 문화재를 관리 중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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