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국민행복민원실’이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알려지면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남원시에 따르면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7년 국민행복민원실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작년 12월부터 충북 증평군, 울산광역시 북구, 경기도 이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양산시, 충남 증평군, 충북 예산군, 전주시 등에서 총 60여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남원시를 방문했다.

남원시는 한결같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 상반기에 민원인들이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민원실에 ‘행복민원쉼터’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사무기기와 음료시설은 물론 다양한 도서를 비치해 민원실들이 무료함을 달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합민원의 인허가 원스톱 처리를 위해 민원실에 복합민원팀을 운영하고, 민원접수 다음날 민원실무심의회를 열어 인허가 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민원인이 개별부서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상담, 보완, 처리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원사무를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 야간 민원실, 민원안내 전담제, 민원상담 예약제, 사전심사청구제 운영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 직원들에게 매일 친절과 청렴 방송을 실시하고, 매월 친절 공무원을 선발해 시상과 함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친절한 남원시청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타 기관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시민감동 친절행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민 중심의 가장 친절한 남원시청 민원실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