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기관지 천식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북대학교 이용철 교수팀의 ‘중증 난치성 천식 병인 및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제1저자 정재석 전북대병원 전임의)’가 호흡기 분야 세계적 학술지 ‘Thorax’(IF 9.655)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상피세포에서 특정 효소(포스포이노시타이드 인산화 효소)가 활성화하면 기도 염증이 심해진다는 걸 밝혔다. 기존 치료제인 스테로이드제에 반응하지 않던 중증천식 동물모델 폐 염증이 PI3K의 델타 아형 억제제 투여로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용철 교수는 “연구 결과는 우리 팀에서 개발 중인 포스포이노시타이드 인산화 효소 델타 아형 차단제가 향후 중증 천식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Thorax 지 편집위원들도 이 교수팀 연구 결과를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준결승전 영국과 아르헨티나 경기’에 비유하며 비중 있게 다뤘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