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 SOC와 군산조선소,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대책에 따른 주요 현안사업 예산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송하진 지사가 본격적인 기재부 국가예산 확보활동에 앞서 김송일 행정부지사와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지난 12일과 17일 각각 릴레이로 국가예산 확보활동을 전개했다.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여건으로 각 중앙부처에서 기재부에 제출한 총 요구 규모는 2018년 대비 29조 3000억원이 증가한 458조 1000억원으로 복지, R&D 분야는 증액한 반면, 도 국가예산의 30%이상을 차지하는 SOC, 농림분야의 실링축소로 국가예산 확보여건이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전략적‧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이날 주요현안사업과 밀접한 기재부 주요예산 부서를 찾아 과소·미반영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활동을 펼쳤다. 최 정무부지사는 2023새만금세계잼버리 성공적 개최를 위한 참가자(역대 최대 규모인 168개국 청소년 등 5만여명 참가) 이동 필수요건인 도로SOC 조기 구축과 새만금 내부개발 가시화를 위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남북도로‘, ‘새만금 순환링 도로‘ 건설 등 새만금 SOC 3개 사업비로 국비 4590억원 반영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또 군산조선소,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대책사업인 상용차 자율(군집)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친환경상용차 자율군집주행 실증기반구축’ 사업비 100억원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송하진 지사는 행정·정무부지사의 예산활동에 이어 7월말까지 진행되는 2차 심의 기간 중인 23일 기재부 예산실장, 예산심의관(5명)을 재차 방문하는 등 주요 쟁점사업 반영을 위해 적극 나선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국회의원별 상임위 사업을 분류해 방문 설명하는 등 기재부 심의단계에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의 예산확보 역할분담을 전개할 계획이다. /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