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內蒙古, 내몽고) 민족예술극원 관현악단의 ‘실크로드 초원길’ 공연이 오는 22일 군산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오후 3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입장권은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1인 2매 한정)한다.

이번 공연에서 몽골족 전통악기의 선율에서 전통창법으로 이어지는 흐미(呼麥) 음율은 군산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초원 유목민족의 정서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한족의 문화를 넘어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몽골족의 전통문화가 군산을 찾는다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6년-후베이성(河北省 하북성) 경극단, 2017년-후난성(湖南省 호남성) 서커스단에 이어 세 번째로 군산에서 열리는 중국 전통공연 가운데 하나이다.

네이멍구 민족예술극원은 네이멍구 자치구 직속 예술극단으로, 특히 관현악단은 중국 내에서도 유일무이한 몽골족 전통악기로 이루어진 단체이다.

이번 ‘실크로드 초원길’ 군산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주광주 중국총영사관 쑨셴위 총영사를 비롯해 천지에 부총영사, 주한중국문화원 장중화 문화원장 등이 군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당일 소공연장 로비에서는 네이멍구(內蒙古, 내몽고) 사진전이 예정돼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와 주한중국문화원은 2016년 10월 중국 전통문화예술 공연・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1회 다양한 중국 전통공연과 전시로 중국의 문화・예술을 군산시민에게 알려왔다”며 “한족의 문화를 넘어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몽골족의 전통문화가 군산을 찾는다는데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중국의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작품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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