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4번째로 지정된 ‘전북 말산업특구’가 새만금의 말산업복합단지 및 승마관광단지 조성 등과 연계 추진될 경우, 대한민국 말 산업의 대표 전진기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번 특구 지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전북 여행체험 정책 추진 등 관광 산업의 활성화가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19일 최근 현안연구과제 결과를 토대로 ‘대한민국 제4호 말산업특구 지정의 의미와 과제’란 정책브리프를 통해 특구의 성공 운영을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특구 지정 효과를 극대화하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도, 전문가 등 관련기관들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4호 말산업특구는 익산시와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5개 시군을 중심으로 ‘호스팜밸리’의 명칭으로 지정됐다.
도는 지난 2012년부터 말산업특구 지정을 위해 전북연구원 및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 정책을 준비해 왔다.
연구원은 이번 특구 지정이 전북 말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2의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새만금의 대형국책사업인 말산업복합단지 및 새만금승마관광단지 조성 등이 함께 이뤄진다면 전북도가 미래 대한민국 말산업의 대표 전진지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특구 지정은 승마체험 인구 확대 및 재활승마 활성화, 승마관광 활성화 등의 정책이 함께 이뤄질 경우, 전북 관광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동기 선임연구위원은 “말산업특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에서 머무르지 말고, 다양한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한 사업의 내실화가 뒤따라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제2차 전북도 말산업육성계획 수립’을 통해 중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위원은 향후 말산업 성장축을 전북도 글로벌 성장축, 혁신성장축, 승마힐링축 등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말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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