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성엽 국회의원(정읍고창)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짝퉁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유성엽 의원은 19일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평화당이 ‘미운 오리새끼’이자 천덕꾸러기 임에도 당을 살리는 것이 전북과 호남의 이익이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의 지지율로 정읍시장에 나서 현역 시장을 꺾고 당선됐으며 18대 19대 무소속으로 당선되고 20대에는 국민의당을 만들어 성공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정치인"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재선 고창군수후보를 평화당 후보가 이겨 위기 상황에서 기적을 불러 일으켰다. 위기의 평화당을 살릴 적임자”라고 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은 경제라고 들고 현 정부가 적폐 청산을 잘하면서 경제분야는 빵점이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짝퉁 소득주도 성장'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 공약1호인 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공공부문과 불필요한 공공기관을 대폭 줄여 여기에서 남은 100조원을 사회 안전망에 사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유 의원은 “우리 경제문제의 본질은 세금을 깎고 국민 가처분소득 늘려야 하는데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국민들은 ‘세금폭탄’을 안기지나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며 “지금은 경제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경제 당대표’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당이 죽는 한이 있어도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살려서 국민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온 정치인이기 때문에 나락에 빠진 평화당을 살리고 1년10개월 동안 잘 이끌어 원내 제1당과 다음 대선에서 집권당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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