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아래 금강 본래의 강변을 따라 용담체련공원에서 감동마을에 이르는 길이다.

자연스럽게 굽어지는 물길을 따라 섬바위와 벼룻길을 지나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을 접하게 된다.

특히 벼룻길은 바위와 로프, 양치류 숲길이 위치하며 반짝이는 금강을 만날 수 있다.

감동벼룻길은 감동에서 어둔이에 이르는 금강변 숲길로 과거 마을 주민들이 용담, 안천, 진안에 왕래할 때 이용하던 길이다. 감동방문자센터에서 어둔이까지 2km에 이른다.

햇빛이 들지 않아 습한 관계로 양치류가 많고, 자라와 수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몇 해 전 진안군에서 숲길을 조성해 놓은 흔적이 있고, 고원길은 그 길을 그대로 지난다.

숲으로 들어서면 막아서는 문턱바우가 있고 중반에는 강을 향해 치마처럼 넓게 퍼진 치마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암반과 바위조각이 흘러내려 로프와 지지대로 정비를 해놓은 지점이 있으니 안전을 요한다.

감동마을은 감나무가 많아 유래됐다고 하며, 용담댐에 수몰되지 않은 금강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금강변 마을로는 진안읍 하가막과 함께 유일하다.

이 마을은 용담댐 아래에 위치했으며, 진안에서 금강 가장 마지막 마을이다. 마을 남동쪽 지장산 아래 지장골에는 토종대나무가 많고, 여름이면 이를 이용해 대나무뗏목을 운영한다.

지장골 입구에는 숙박이 가능한 감동방문자센터와 정자, 물레방아 등이 조성되어 있다.

감동에서 금강을 거슬러 어둔이에 이르는 강변숲길은 과거 마을 주민들이 이용했던 길이자 고원길이 지나는 길이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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