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서장 박달순) 여성청소년과에서는 전북대학교 피부과의 협조를 얻어 완주군 소재 고등학생 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무료 문신제거 시술 ‘사랑의 지우개’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랑의 지우개’란 청소년기 호기심과 반항심에 잘못된 판단으로 문신을 새겨 주홍글씨처럼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후회를 안고 살아가는 비행 청소년들을 선도하고자 경찰청과 대한피부과학회가 힘을 합쳐 시행하고 있는 공익사업이다.

이날 무료 시술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히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새긴 문신 때문에 불량학생으로 오해 받아 목욕탕가기도 부끄럽고, 여름에 짧은 티셔츠도 입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학교전담경찰관이 문신제거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와 관련 박달순 완주서장은 “사랑의 지우개를 통해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몸에 새긴 문신을 제거하듯이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용기와 희망을 안고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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