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인 악취로 인해 전주시민들의 생활불편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혁신도시와 만성동, 서신동, 평화동, 삼천동, 송천동 에코시티 등 시내전역에서 축산농가 분뇨 냄새와 음폐수 악취, 하수구·분뇨 악취, 퇴비냄새 등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주시는 연중 악취 종합상황실 및 여름철(6~9월) 악취민원 특별관리기간 운영 등 악취발생 저감을 목표로 한 악취민원 대응계획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악취발생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축산농가로 인한 악취저감을 위해 전주와 김제, 완주지역 축사시설에 대한 가축분뇨 배출시설 지도점검을 년 2회에서 4회로 강화하고, 악취저감제(미생물제제) 1만리터를 16개 가축농가에 보급해 악취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조치했다.

또, 오는 10월부터 1년간 산업단지지역에 대한 대기환경 종합대책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거지역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및 쓰레기매립장 침출수와 음폐수를 처리하는 관로 신설공사를 추진하고,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주민 모니터링단도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도심지역 노후하수관로 정비, 오수처리시설 및 정화조 청소의 철저한 이행 지도, 전주시내 주변 농경지의 밭작물 경작자에 대한 퇴비살포 사전 안내교육 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이동식 악취 탈취 차량 운영 및 8월중에는 기상대와 환경단체, 시민단체,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악취저감 다울마당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악취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악취중점관리 사업장 지정 운영, 주요 악취발생지역에 악취자동측정기 설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악취민원 대응계획 추진을 통해 시민 불안감 해소 등 시민중심의 환경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악취발생 저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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