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제시보건소(소장 김형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20개 마을에 460곳 마을에 보급하고, 이달 말일까지 37개 마을 983개(만경, 죽산, 용지, 백구, 부량, 성덕, 진봉, 청하, 공덕, 금구, 봉남)가 보급될 예정이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마을은 한국자살예방협회 주최로 2016년 황산면 하목마을에 43개가 처음 보급, 2017년에는 4개 마을 158개가 백산면 원조마을, 백구면 외가전마을, 봉남면 신덕마을, 만경읍 대죽마을에 보급됐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외관에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어 농약을 보관하고 꺼낼 때마다 항상 잠그도록 되어 있으며 농약 외의 물건은 보관할 수 없다. 

또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자살수단에 대한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충동적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달 말일 까지 보급하고 있다.

김형희시보건소장은 “이번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통해 마을 주민의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농약음독자살에 상당 부분 줄여주는 효과와 자살 없는 안전한 마을과 우리시가 생명사랑 녹색마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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