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해리 해리스 미국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작업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등 5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미군 유해송환도 약속대로 이뤄진다면, 북미 대화가 탄력을 받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에 대해 “북한의 이런 조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해리스 대사가 부임한 후 문 대통령이 이날 신임장을 접수함으로써 지난해 1월 마크 리퍼트 전 대사 이후 1년 6개월 동안의 주한미국대사 공백이 해소됐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해리스 주한미대사 외에도 필립 터너 뉴질랜드 대사, 알프레도 슈이레브 교황청 대사, 프로데 솔베르그 노르웨이 대사, 리퍼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도 신임장을 문 대통령에게 제출하고 공식 대사 활동에 들어갔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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