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 정전협정 65주년을 앞두고 전북 지역에서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북 지역에서는 6.25전쟁 당시 호남지구 공비토벌작전(1950년10월~1951년4월)과 남부군 토벌작전(1951년12월~1952년3월) 등이 있었으며, 지금까지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33위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는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해소재에 대한 참전용사들의 제보를 받기 위한 것으로, 임실(24일) 진안(25일) 전주(26일) 3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는 전우를 전장에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 등 6.25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전투 경험과 유해 소재에 대한 증언을 영상과 문서로 기록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경남 창원(3월),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샌프란시스코(5월)지역에 이어 3번째로 전북 지역에서는 120여명의 참전용사가 참석해 전쟁의 참상과 유해소재에 대한 다양한 증언을 이어나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이학기 대령은 “성공적인 유해발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6.25 전사자 유해소재 제보 및 유가족들의 DNA 시료채취 참여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사업설명회 및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국가적 노력을 설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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