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을 벌였다.

특히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슬리핑 차일드 체크)’를 조기에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군산지역 228개소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경고조치와 함께 시설 보강 및 수리 등을 지시했다.

이 기간 동안 군산시는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대한 아동용 카시트, 유아용 안전벨트, 후방 경보장치, 승강장치 등 설치여부와 보험정보, 통학차량 신고유무, 운전자 및 동승자 교육이수 등 20개 항목을 점검했다.

이어 어린이 통학버스 표준 매뉴얼을 배부해 숙지하도록 하고 차량운행 종료 후에는 차량 내 영유아가 전원 하차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토록 했다.

이와 함께 27일에는 어린이집 시설장을 대상으로 안전사고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지도 및 위반 시에는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최성근 군산시 어린이행복과장은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는 어린이 통학버스 표준매뉴얼만 잘 지켰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라며 “보육교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관련 매뉴얼을 반드시 숙지해 생활화하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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