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에서 ‘누운골 작은 영화제’가 개최된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조점현)는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제공하고, 산골마을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오는 28일과 다음달 4일, 11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작은 영화제를 연다.

상영되는 영화는 럭키(28일), 아이 캔 스피크(8월 4일), 써니(8월 11일) 등 한국 영화들이다. ‘자연속 웃음과 감동을 통한 힐링’이라는 주제로 밤 8시부터 와운마을 내 야외 상영장에서 무료 상영된다.

강호남 자원보전과장은 “여름밤 산속 마을에서의 영화관람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고품격 탐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운마을은 지리산 뱀사골 깊숙이 자리한 작은 마을로, ‘와운(臥雲)’은 지나가던 구름도 힘이 들어 드러눕는다는 뜻이다. 마을 위쪽에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된 ‘천년송’이 자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