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 세계 8000만 태권도인의 염원이 담긴 ‘태권도 명예의 전당’을 오는 9월에 착공해 내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무주 태권도원 내 조성되는 명예의 전당은 국비 70억 원과 지방비 30억 원, 기부금 76억 원 등 총 176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지난 13일 무주군에서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도는 문체부에서도 태권도 발전전략과 정책과제 추진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태권도 문화콘텐츠화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태권도 본연의 가치와 철학을 보존 발현하는 이번 명예의 전당 건립이 정부의 관련 사업과 병행 추진돼 태권도원이 명실상부한 성지로서 제 모습을 갖게 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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