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씨름단(감독 박희연)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펼쳐진 제55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정읍시청은 28일 단체전에서 태안군청을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인천 연수구청을 만나 3:1로 석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메달 행진을 이어나갔다.
  소장급에서 정읍시청의 이병주 선수와 손희찬 선수가 준결승에서 의성군청 안행용과 안산시청 김성수를 각각 2:0, 2:1로 제압하며 결승전에서 만나 이병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용장급에서는 황성희 선수가 인천 연수구청의 허선구 선수를 2:1로 누르며 금메달을 획득하고, 장사급에서는 최인호 선수가 경기 광주시청의 김향식 선수를 만나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경장급의 나재선 선수는 결승에서 부산 오승민 선수에게 2:1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읍시청 박희연 감독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하계 강화훈련에 매진하여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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