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0일 베트남 닥락성 외무국 국장, 상공국 부국장 등 고위 공무원과 기계산업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교류 연수단 15명이 전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경제교류 연수단의 이번 방문은 전북 지역의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사업의 일환으로 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뿌리산업연합회, 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 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성사됐다.
이날 연수단은 전북의 뿌리산업 육성정책 배경과 뿌리기계 인력양성사업 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연수단은 다음 달 2일까지 도청과 전북소재 기계업체, 유관기관, 대학 등을 방문해 상호이해와 양 지역 간 기계분야 전문가 양성 및 기계 산업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도는 10년 전부터 지역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농·건설기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청에 뿌리기계팀 전담조직을 설치했고, 관련 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매년 7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전북을 농·건설기계 특화단지로 육성할 방침으로 올해부터 5년 간 국비 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닥랑성은 베트남 중서부(캄보디아 및 라오스와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변 동남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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