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도내 단체장이 취임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인재 양성 등 미래발전 밑그림에 올인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민선6기 내발적 발전전약으로 마련한 주요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구체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정책의 발전적 진화를 강조하고 있다. 전북도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미래비전과 목표를 14개 시군과 공유하고 내년 국가예산확보,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 등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송 지사는 “지금 우리의 정책현실은 VUCA 시대 즉, 변덕스럽고(Volatile) 불확실하며(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애매모호한(Ambiguous) 상황에 처해있다”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등 현실진단을 통해 답을 이끌어 내야한다”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제 도시의 시대가 왔다. 담대한 도전으로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전주사람이라는 말이 자랑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주 미래의 꿈을 밝혔다.

김 시장은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신생 벤처기업 지원을 책임질 중소기업연수원 유치, 영세기업 입주애로를 위한 도심 속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창업 지원과 비경제활동 인구의 심리치유를 돕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에도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지역존립까지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군 지역 단체장들은 지금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책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존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애향장학금 확대 지원,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지역개발분야는 도시 재생 및 중심지 기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떠나는 임실이 아닌 젊은 층이 찾아오는 활력이 넘치는 임실로 만들어 가겠다”며 “지난 4년과 마찬가지로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낙후된 임실을 일으켜 세우는데 제가 가진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교육 백년대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부서도 신설할 예정이다. 황 군수는 지자체에서 유아 뿐 아니라 교육까지 책임지고 맡아야 무주를 떠나지 않게 된다는 인구유출의 원인을 분석해 공약으로 발전시켰다.

무주군은 무주형 영유아 북스타트 사업,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특기적성 교육지원, 청소년 무상교복 지원, 지역 문구점 연계 학습재료 지원, 글로벌 어학연수 확대 시행, 무주형 특성화 고교 시행지원, 지역 대학생 등록금 지원확대 등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역인재 양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부안군은 도내 14개 시군에서 처음으로 관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외국 대학입학 추진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군수는 “능력있는 군수 소통하는 행정으로 클린 부안, 소통하는 부안, 혁신하는 행정 실현과 함께 상생하는 부안 함께하는 복지로 희망의 공동체 부안, 걱정없는 복지행복 부안, 청소년의 미래교육 부안을 실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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