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대법관들과 간담회장 향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열린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대법관들과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원, 김선수 대법관, 문 대통령, 김명수 대법원장, 노정희 대법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임 대법관에게 사법부의 신뢰 회복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김선수·노정희·이동원 신임 대법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환담에서 “사법부의 일이라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지금 사법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의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신임 대법관들께서 사법부의 신뢰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임 대법관 세 분의 출신이 다양하다”며 “여성 대법관 네 분이 함께 근무하게 됐고, 재조경험이 없는 순수 재야법조 출신이 처음으로 대법관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와 우리사회의 다양성을 고려해 대법관 구성도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대법원장님과 제가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신임 대법관들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된 대법관 중 김선수 신임 대법관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노동법 분야 전문가로 노무현 정부 당시 사법개혁 담당비서관으로 사법개혁안 마련을 주도하기도 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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