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진드기 매개질환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완주군 보건소는 지역 내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모악산, 고산자연휴양림, 대둔산 등 주요 야외활동 장소 10곳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를 마쳤으며, 추가로 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 일본뇌염 등을 매개하는 진드기·모기의 접근을 막기 위한 것으로 1회 분사로 4~5시간 동안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사용법은 분사기 중앙에 위치한 작동버튼을 누른 뒤 보관함 왼쪽에 위치한 노즐 손잡이를 눌러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가볍게 분사 하면 된다.

김경이 보건소장은 “기피제 사용은 차선이며 야외활동 후 입었던 옷을 모두 세탁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도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받아 기피제 4만여 개를 구입, 주민에게 배부하는 등 여름철 진드기 매개질환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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