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사회적 약자 발굴과 지원,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가 행복해야 남원공동체가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어린이, 노인,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에서 ‘5일장 찾아가는 희망복지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공설시장(4·9일)과 인월시장(3·8일) 쉼터에서 열리는 희망복지상담실에서는 법률, 세무, 고용, 신용, 주거 등과 관련한 15개 기관이 참여해 원스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의료적·정서적으로 복합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복지·의료·교육·주거·취업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첫해인 2015년에는 1,293명에게 1억6400여만원 상당의 민관협력 서비스를 연계 지원했으며, 2016년에는 2,287명에 1억6900여만원, 2017년에는 1,528명에게 1억7100여만원의 연계서비스를 지원했다. 올해도 지난 7월말까지 29회에 걸쳐 1,110명이 1억3400여만원의 연계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권역별로 희망복지상담실을 운영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맞춤형 복지 그물망은 더욱 촘촘해지고 기동력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5개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하고 11개 읍·면·동에 복지차량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는 맞춤형 복지팀을 완비하고 10월 중에 복지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복지간담회’도 읍·면·동이 중심이 되어 1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이나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어려움을 청취하고, 생계·의료지원, 주거문제, 체납전기료 등 긴급지원을 펼치고 있다.

남원시 강환구 주민복지과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단 한명도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해 행복하고 건강한 남원을 만들어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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