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자금사정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창업 중소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1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펀드 조성으로 도는 창업 초기 기업들의 필요자금을 우선 공급해 원활한 기업 성장을 돕고,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에서 주관한 ‘한국 모태펀드 2018년 추가 출자’ 공모사업에 ‘SJ 퍼스트무버 벤처펀드’가 최종 선정돼 한국 모태펀드 90억 원 등 총 15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결성되는 ‘퍼스트무버 벤처펀드’는 창업 3년 미만 및 연 매출액 20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 중소·벤처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며, 전체 결성액 150억 원의 40%인 60억 원을 도내 소재 창업기업 등에 투자한다.
‘퍼스트무버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90억 원을 포함해 도 30억 원, 민간 및 운용사 30억 원 등 최소 15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SJ투자파트너스에서 8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한국모테펀드 추가 출자사업을 통해 532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 14개사를 선정했고, 도와 SJ투자파트너스사(운용사)는 창업초기 일반 분야에 선정됐으며, 내년 2월까지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3개 펀드(효성창조경제펀드, 성장사다리펀드, 전북·효성 탄소성장펀드)에 505억 원을 조성해 도내 창업기업 및 중소·벤처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해주고 있다.
유근주 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창업 초기 기업들이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적극 활용으로 적기에 투자자금을 확보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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