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객사길, 일명 '객리단길'에 안전한 보행로 조성 등을 골자로 한 교통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객리단길’ 기존 양방향 교통체계를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남은 공간은 인도를 설치해 보행자들의 통행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개선안을 수립했다.

이번 개선안을 수립하기 위해 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할경찰서와의 간담회 등 총 9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향후 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데 이어 ‘일반통행로 지정 행정예고’를 실시한 뒤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난 9일 중앙동주민센터에서 객리단길 주변 지역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보행자 공간 확보를 위한 교통체계개선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도 가졌다.

유영문 걷고싶은도시과장은 “일방통행 시행 초기에 다소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공간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객리단길은 최근 2~3년 새 음식점과 카페, 공예점 등이 상점들이 100여개 늘면서 통행 차량과 불법 주정차가 급증하고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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