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5회 봉숭아 꽂잔치’가 관촌면 전원교회 일원에서 개최했다.

임실 YMCA(이사장 최선태)가 주최하고 임실전원교회(담임목사 최 형)가 주관한 ‘제5회 봉숭아꽃잔치’는 지역주민 및 내방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봉숭아꽃잔치는 친환경적인 봉숭아꽃 이미지를 활용해 지역 홍보는 물론 주민과 관광객들이 옛 추억과 향수를 달래며 서로가 하나 되는 농촌마을을 만들어가는 생태문화축제이다.

축제를 위해 임실전원교회 교인들은 지난 봄 부터 마을과 교회주변에 3,000포기의 봉숭아꽃을 심어 꽃밭과 꽃길을 조성해왔다.

이번 축제에 ‘엎드림앙상블’의 현악기 공연과 국악신동으로 알려진 국악소녀 양진영양의 국악가요, 임실문화원 어르신들의 어르신댄스와 민요, 색소폰연주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져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봉숭아꽃 물들이기, 압화부채만들기 등 5가지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잔치국수, 수육, 수박화채, 전통떡 등 다양한 먹거리들을 준비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최 형 목사는 “오늘의 축제로 고된 농사일에 지친 농촌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다”며 “나아가 임실을 홍보할 수 있는 마을 축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임실의 농촌문화와 향수를 문화와 관광으로 컨텐츠화하여 지역만의 고유한 마을 축제를 개발하고 이를 연계시키는 관광상품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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