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선 도민과 국민의 관심이 절대적이다. 5년 남은 기간 전북도에서 우선해야 할 일은 도내 시군참여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붐 조성과 도민을 중심으로 한 범국민적 관심 확산을 위한 잼버리 분위기 조성이다.

전북도는 콘텐츠개발을 통해 도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붐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시군 자원을 활용한 문화체험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발굴을 시작했다.

전북도 세계잼버리추진단은 지난 5월 도내 14개 시군 관계자, 한국 스카우트전북연맹, 전북연구원, 한국청소년농생명 센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새만금 의여차 협의회’를 개최하고 잼버리 지역연계 콘텐츠발굴을 하고 있다.

전북도 세계잼버리추진단은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특징인 영외과정활동,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민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점을 감안해 시군의 지역 역사, 자연, 산업, 관광 자원 활용에 승부를 걸고 있다.

특히 잼버리 성공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각계 직능단체 대표와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범도민 지원위원회는 보이지 않는 ‘제2의 세계잼버리’로 준비하고 있다.

전북도 세계잼버리추진단은 올해를 잼버리 홍보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도민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이슈-메이킹을 통한 잼버리 관심도 및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내년 이후에는 범국민적 관심확산을 위해 중앙부처를 비롯해 민간 후원과 홍보대사 위촉 등 국가적 잼버리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전북도는 잼버리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극대화를 추진한다. 이는 향후 잼버리 대회를 캠핑과 관광 등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새만금 일대를 청소년 체험교육 중심의 여가 문화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잼버리 대회를 계기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캠핑용품 산업은 전북 탄소섬유산업 및 안전융복합섬유산업 발전과 연관돼 있다. 캠핑용품 R&D-제조-유통-수출 및 소비로 연결되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 확보로 중국시장도 뚫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잼버리와 연계한 관광산업은 청소년 국제 교류와 체험 교육으로 특화해 국내외 청소년들을 전북에 끌어들이는 전략마련도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 세계잼버리추진단과 스카우트연맹은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아직 스카우트 연맹에 가입되지 않은 중국과 순풍이 불고 있는 남북관계에 따라 북한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끝>/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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