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전북경제를 위해 당내에 전북발전특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20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이 호남 속에서도 이중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해결책의 일환으로 전북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0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고 있다”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라는 악재로 전북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후보는 “새만금 사업이 시행 초기부터 찬반논란이 있었으나 이미 진행된 것에 대해 가부를 따지는 것은 무익한 일”이라며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가 확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당 대표가 직접 챙겨 대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회장을 만나 새만금 투자유치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규제혁신을 하고, GM이 떠난 자리에 대기업이 찾아 올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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