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시내 주요 도로에 있는 인도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여론이다.

특히, 부안군은 민선 5기 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부안을 찾는 관광객 급증에 따라 기존 도로폭 협소로 인해 차량통행과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초래해 부안읍 진입로 확·포장공사를 진행, 완공됐지만 현재 관리소홀로 인해 곳곳이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

실제로 관광부안 관문인 부안IC에서 혜성병원∼혜성주유소∼농어촌공사 앞 도로에 조성한 중앙분리대 화단은 물주기 및 잡초제거 등 사후관리가 소홀해 식재된 묘목들이 말라 비틀어지고 잡초만 무성해 이 곳을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본보 기자가 확인한 결과 부안읍 주요 시가지 인도 및 하이마트 부근 너에게로, 썬키스로드 진입로 부근, 현대골프연습장 앞 화단은 어린아이 키보다 더 큰 잡초가 자라고 있고, 현대골프연습장 인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는 뼈대만 남아 죽어가고 화단에 장식된 일부 묘목들은 갈색으로 변해 죽어가고 있는데도 그대로 방치되어 이 곳을 찾는 많은 군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안 군민들은 “많은 외부인들이 부안을 찾고 있지만 도로 가로화단 및 중앙분리대 화단 등은 오래전부터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관광 부안에 걸맞게 인도 및 화단에 대한 일제점검 및 지속적인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썬키스로드를 찾는 많은 주민들은 이 곳은 야간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통행하는 곳인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온갖 해충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다며 군 행정에서는 쾌적한 주변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