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군산을 자동차 특구지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동영 평화당대표는 22일 군산시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규제프리존법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구지정이 합의됐는데 군산은 빠졌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결딴난 군산경제 회생을 위해 군산 자동차 산업특구로 지정하고 삼성의 전장산업 등 대기업에서 전략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군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고통 받는 곳이다. 조선과 자동차 철수로 군산경제가 어떻게 파탄 났는지, 시민과 실업자가 어떻게 사는지 대통령이 민생현장에 이른 시일에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31일 군산시 새만금에서 열린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했고, 군산 조선소 가동중단(2017년 7월)과 GM군산공장 폐쇄(올 5월31일)이후 군산을 방문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평화당 최고위가 문재인 대통령의 군산방문을 강력히 요구한 것이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GM군산공자 폐쇄 후 노력을 기울였지만 정상화를 못 이뤘다”며 “폐쇄를 상쇄할 확실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대체산업을 유지하도록 당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주현 의원은 “자동차 특구지정, 전북 과기원 설립, 새만금 대중국 식품단지 조성 등 군산경제 현안에 대해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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