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걷는다. 91x65(cm). oil on canvas. 2018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이동수단으로써의 걷는다는 것은 오히려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이것은 그가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신체 일부 중 가장 무감각하게 변한 다리의 모습이 사회 속에서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다.”
  이주원 작가 다섯 번째 개인전 ‘걷는다’전이 28일부터 9월 2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초현실적 환상도 추상적 개념도 아닌 사람들의 삶이며 그 중에서도 자신의 삶이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관찰한다.
  그가 자신이 걷고 있는 장소,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평범한 풍경들을 표현해가는 것은 직접적 경험을 중요시하는, 다시 말해 정체(the true character)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자기중심적 사실주의자이기 때문이다.
  군산대에서 서양화를, 동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며 졸업했다.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베이징 mun 갤러리 스튜디오 작가로 활동했으며, 군산대 미술학과와 군산시청 교육원 등에 출강했다. 올해는 교동미술관 레지던시에 참여하고 있다.
  젊은미술2018 시작을 말하다 (교동미술관), 화랑 미술제(코엑스), 블루인 아트 전(갤러리 애플), 2016 전북 미술의 현장전(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등 다수의 기획·단체전 등의 경력이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