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이번 추경예산에서는 예비비와 지방교육채 상환 비중이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24일 전라북도의회에 제출한 ‘2018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보면 추경예산안 총규모는 3조 6천 50억 원이다. 당초 예산 3조 3천 157억 원보다 2천 893억 원(8.7%) 는 수치.

추경예산안 편성은 인건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목적지정 예산, 본예산 편성 뒤 추가 발생한 재정수요를 고려한 것이다. 특히 교육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방교육채 상환 비중과 예비비를 다소 늘렸다.

이번 지방교육채 상환 편성액은 765억 원으로 이대로 확정되면 올해 원금 상환액은 1천 648억 원이고, 이후 남은 부채는 6천 889억 원(민간투자사업인 BTL 3천 191억 포함)이다.

예비비를 확대한 건 추경 시기가 기존보다 2개월가량 늦어져서다. 예산을 9월 말부터 약 석 달 동안 사용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경우 내년으로 넘겨 활용한다. 예비비는 241억 원이며 확정 시 올해 예비비(본예산 포함)는 271억이 된다. 지난해 최종 예비비 198억 원을 크게 웃돈다.

추경 주요사업은 ▲학교 급식기구 및 시설 확충, 실내 체육시설 조성-학생건강 260억 원 ▲안전한 학교운동부 여건 개선, 과학실 안전장구 구축, 해상안전체험교육장 설치-학생안전74억 원 ▲학교도서관 예술교과실 과학실 현대화, 어울림활동실 신축-교육여건 개선 168억 원이다. ▲정규직 및 계약제교원 증감과 교육공무직 처우개선에 따른 인건비 30억 원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학교 시설안전 및 노후시설 개선-교육환경개선과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시설 651억 원이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지원을 비롯한 특별교부금 사업 190억 원, 초등돌봄교실 시설 확충 같은 국고보조금 사업 10억 원, 도시지역 무료급식 지원을 위한 자치단체 전입금 사업 145억 원 등 목적지정 예산 361억 원도 반영했다.

2018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356회 전라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해 최종 확정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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