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에 전북지역에서 7곳이 최종 선정됐다.

여기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266억원이 투입되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전망이다.

31일 도에 따르는 정부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전국 99개 지역을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전북은 공모에서 전주시(2곳, 중심시가지형·우리동네살리기)와 정읍시(공기업제안형), 김제시(중심시가지형), 남원시(일반근린), 부안군(일반근린), 고창군(주거지지원) 등 6개 시·군에서 7곳이 선정됐다.

전주시는 중심시가지형 공모에 ‘전주 역세권 혁신성장 르네상스’ 사업이 선정돼 국비 150억원 등 총 250억원이 투입, 전주역과 첫마중길 등 주변 20만1300㎡에 전주시 관문인 전주역 혁신거점 조성과 청년활력 증진사업을 통한 중심기능을 회복한다.

여기에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서도 ‘용머리 여의주마을’이 선정돼 서완산동 여의주마을 4만9163㎡에 국비 45억원 등 총 75억원이 투입, 마을 기반시설 등 물리적인 환경개선과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김제시의 ‘역사·문화·사람이 만나, 다채로움이 펼쳐지는…세계축제도시 김제’ 사업은 다양한 축제 자원을 연계해 중심가 부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5년 동안 250억원(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문화축제플랫폼, 테마축제거리, 커뮤니티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정읍시는 수성동을 중심으로 수립한 ‘Re:born 정읍, 해시태그(#) 역(驛)’사업은 공기업제안형(LH)에 선정돼 5년 동안 422억원(국비 150억원·LH 157억원)을 투입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과 유휴부지, 폐공장 등을 활용한 재생거점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남원시는 ‘씨앗으로 피운 행복, 숲정이마을’ 사업을 통해 동충동과 죽항동 일원에 4년 동안 142억원(국비 85억원)을 투입, 공용터미널 및 숲정이마을 특색을 살린 유휴공간 정비 및 주민공동체 중심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한다.

부안군은 부안읍을 중심으로 한 ‘매화풍류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4년 동안 142억원(국비 85억원)을 들여 쇠퇴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창업플랫폼, 특화거리 조성 등 근린생활복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고창군의 ‘역사와 전통,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문화유산 모양성 마을 여행’ 사업은 고창읍내 일원 9만9700㎡에 국비 85억원 등 총 142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거점개발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및 헬스건강센터 건립, 노후주택정비 등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완주군에 이어 올해 고창·부안군이 선정되면서 군지역도 도시재생의 불모지가 아님을 증명했다”며 “선정된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재생을 넘어 전북도가 재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지난해 전국 최다인 6개소가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196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7곳이 추가 선정됨에 따라 13곳에서 총 2462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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