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에코시티, 효천지구 등 전주개발지구 내 학교들이 신설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에 제출한 전주혁신도시2중학교(가칭), 전주봉암중학교(가칭), 전주세내유치원(가칭) 3곳 설립안이 이번 주(6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친다. 개발지구 거주 세대를 기준으로 학교급별 수를 정한 데 따른 것으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과밀을 해소하고자 한다.

‘전주혁신도시2중학교(가칭)’는 전주완주혁신도시 내 온빛중학교 과밀을 해소하고 인근 만성도시개발지구 유입학생을 분산배치하기 위해 추진한다.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며 28학급(특수 1학급 포함) 규모다.

혁신도시에는 현재 초등학교 2곳(만성초와 온빛초), 중학교 1곳(온빛중), 고등학교 1곳(양현고)이 있으며 이번 혁신도시2중학교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계획했던 학교 5곳을 모두 세우게 된다. 유치원으로는 혁신도시 근처(구 만성초 자리) 도내 최대 규모 단설인 아름유치원이 있다.

‘전주봉암중학교(가칭)’는 전주00부대이전부지도시개발사업구역(일명 전주에코시티) 내 유입학생을 원활하게 배치하기 위해 진행한다. 2021년 3월 문을 여는 게 목표며 31학급(특수 1학급 포함)이다.

에코시티의 경우 유치원 1곳(화정유치원 단설), 초등학교 2곳(화정초 봉암초), 중학교 1곳(화정중)이 올해 개교했거나 2020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건립돼야 한다.

그 중 초등학교 1곳이 들어설 곳은 항공대대 부지를 조성 중이고 아파트 분양까지 이뤄지려면 빨라야 2019년 말쯤 설립을 고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등학교 1곳은 신설이 아닌 이전이고 현재 검토하지 않는다. 의무교육인 중학교를 신설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전주세내유치원(가칭)’은 유아교육법에 따라 공립유치원 의무설립지역인 전주효천도시개발지구 내 지을 공립 단설유치원이다.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10학급(유아특수 1학급 포함) 규모다.

효천지구에는 2020년 3월 전주효천초등학교(가칭)가 문을 열 예정이다. 해당 지구는 세대 수가 중고등 설립 기준에 못 미쳐 중고등학교는 생기지 않을 걸로 보인다. 이곳 신설계획은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곳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주개발지구 학교설립안이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다면 전주개발지구 내 교육여건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투자심사 결과는 심사 2주 뒤인 21일 경 나올 전망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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