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공식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임 최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인권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설령 정부에 쓴소리더라도, 조국 민정수석의 가슴이 뜨끔뜨끔할 정도로 할 말을 하는 인권위원회가 돼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과거보다는 인권 수준이 좋아졌찌만 아직도 여성인권이나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들이 많다”며 국가인권위의 역할과 존재감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2001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첫 여성인권위원장으로 임기는 2021년까지다. 1991년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해 초대 소장을 맡았으며, 성폭력특별법 제정추진위특위 위원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그리고 현재 사단법인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여성 인권 향상에 매진해 왔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최홍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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