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화 전 전주대 교수가 남편 하태현 씨(우석대 교수)와 산티아코 순례길 800km 완주, 후원금을 전주대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장학기금은 부부가 35박 36일 동안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1km당 10원에서 100원씩 후원받은 약 300만 원이다. 부부가 출석하는 동현교회 성도들이 가장 많이 후원했고 순례길에 오른 의미를 들은 스페인, 캐나다 등 외국인 순례자들도 후원에 동참했다.

3일 전주대에 장학금을 직접 전달한 강정화 교수(전 전주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저희 부부는 걷기만 했는데 많은 분들이 기도와 후원으로 응원하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장학금으로 전주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호인 전주대 총장은 “의지할 곳 없이 힘든 청년들에게 귀감 되는 사역으로 힘과 사랑을 전해 감사하다”면서 “보내주신 소중한 장학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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