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넘어 국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

<전북개최 제99회 전국체전 한달여 앞으로··· 송하진 전북도지사(전북도체육회장) 인터뷰 이병재 기자l승인2018.09.05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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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36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12일부터 제99회 전국체전이, 25일부터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전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3년 제84회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5월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전라북도체육회장인 송하진 도지사로부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의미와 준비상황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올해 체전에 의미가 있다면.
  ▲먼저 15년만에 전라북도에서 열린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체전 개최가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역할을 해왔기에 올해 체전도 성공적인 열매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해입니다. 체육대회를 넘어 천년고장 전라북도의 역사와 문화, 미래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국민화합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동안의 준비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하신다면
  ▲전라북도는 양 체전 대회준비를 위한 최고 기구로 주요 정책사항을 자문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성공체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조직위는 이미 알려진대로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도차원의 최대 협력?지원을 위하여 각급 기관·단체, 정계, 언론계, 경제금융계, 체육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로 구성했습니다. 위원장은 당연직으로 도지사인 제가 맡고 고문 19명, 부위원장 3명, 위원 98명등 총 121명 규모로 구성하였으며, 2020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치를때까지 조직위가 운영됩니다. 또한 실질적인 대회준비업무를 집행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조직위원회 산하로 도, 도교육청, 도체육회, 도장애인체육회, 도경찰청, 시?군 등이 포함된 1실 17부 68팀 규모의 집행위원회 구성을 마쳤습니다. 
  -이번 체전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북의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은 전라북도의 정체성(Identity)과 도정비전, 그리고 과거천년과 미래천년을 담은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전북 대도약을 알리는 서사시를 기대하시면 됩니다. 관련해 연출 프로그램 소재로는 전북 출신의 위인이나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 퍼포먼스로 구현하고 기존의 체전과 차별화를 위하여 행사장을 메가 스테이지(Mega-stage)로 구성하여 역대 체전 중 가장 스펙터클한 개폐회식을 연출할 계획입니다. 국민 화합을 위해서는 도내 99개구간 990㎞의 성화를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동시 봉송을 통하여 장애인과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대국민 화합의 장으로 연출하게 됩니다.
  -각 시군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올해 체전 주개최 도시는 익산시입니다. 익산종합운동장이 체전 기간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며 양대 체전의 개?폐회식이 이곳에서 열립니다. 익산종합운동장내 성화대는 백제 고도 이미지를 살려 미륵사지석탑 등을 형상화하여 제작했습니다. 전국체전 열기를 도내에 확산시키기 위해 축구 등 47개 종목 73개 경기장에 대하여 시·군 특화 종목 및 지역 안배를 고려하여, 14개 시?군에 최소 1개 종목 이상을 치룰 수 있도록 배정했습니다. 데략적으로 설명드리면 익산에는 펜싱·배드민턴 종목을, 고창 유도, 진안 역도, 무주 태권도, 정읍 핸드볼, 순창 정구, 부안 요트·바둑 종목을, 군산지역에는 축구와 해양스포츠 종목인 카누, 조정 종목을 배정했습니다. 경기 배정 기준은 도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도내 전체로 체전 분위기를 확산하고 도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지에 두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도내 73개 경기장은 신축보다는 주경기장 및 종목별 경기장을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개보수하는 방향으로 추진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북한선수단 참가와 관련해서는 지난 5월에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 100여명의 북한선수단 초청(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습니다. 지난 6월과 7월에 개최된 남북 체육실무 회담에서는 협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참가 여부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선수단 등이 참가하게 된다면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남북화합의 장이 될 것이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와 실무적인 차원에서 지속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도민들께 한 말씀
  ▲전라북도는 2016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총회 개최, 2017년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극적으로 유치했습니다. 이는 도정에 많은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개최 역시 우리 도의 위상을 높이고 전북의 대도약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전북지역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북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내가 성공체전을 이끌 주역이다’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교통,숙박 및 음식 등 위생업소를 영업하는 업주들께서는 친절하게 손님을 맞고 적정한 요금으로 외지 방문객들이 다시 한 번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체전기간에 가까운 경기장이나 비인기 종목 경기장을 자주 방문하시어 시·도 및 해외선수단을 응원 및 격려해 주십시오. 체전 성공의 열쇠는 도민들이 쥐고 있습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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