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랭지 일원 사과 주산단지에서 반달곰사과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리산 고랭지의 아영 등 사과 주산단지에서 반달곰사과 수확을 시작해 서울, 부산, 순천, 광주, 전주 등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리산 반달곰사과는 해발 400~600m에서 재배돼 기후 특성상 당도가 높고 착색이 잘 돼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고랭지 사과 밭에서 ‘댕구알버섯’이 자주 발견될 만큼 토양에 유기물이 풍부해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반달곰사과 재배에는 151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139ha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품종은 자홍, 홍로, 시나노 골드, 후지 등이지만, 최근 출하되는 사과는 자홍과 홍로 2품종이다. 예상 출하량은 12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여름 폭염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적어 가격 상승에 따른 소득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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