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보관소에 CCTV가 모형으로 설치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A씨(27)는 고속버스터미널 자전거보관소에 전동자전거를 세워두고 서울을 다녀왔다.

하루 동안 세워둔 자전거는 누군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부숴놨다.

A씨는 범인을 찾기 위해 보관소에 설치된 CCTV를 확인을 요청했지만 확인 결과 CCTV는 가짜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범인도 못 잡고, 보상도 받을 수 없어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터미널관계자는 “가짜CCTV설치는 범행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지난 3년간 도난·파손신고가 3건밖에 발생하지 않아 설치할 명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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