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2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유치 홍보에 본격 나서면서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유치홍보단은 지난 7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첫 대회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 지사는 이날 공동조직위원장으로 마스터스 대회를 관장하는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카이 홀름(Kai Holm) 회장과 사무총장을 만나 유치의사를 전달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신규경기장 조성 없이 기존시설을 이용하고, 고령화 시대에 맞는 생활체육대회 성격의 행사가 우리나라에 절실한 실정인데 바로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그에 부합하는 행사”라며 “대한민국 전라북도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국제마스터스협회 카이 홀름 회장은 지난 6월 현장을 방문한 실사단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 받고 만족해했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사는 “전북이 대회 개최 여건면에서는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한 기회가 되었다”면서 “대회 최종 유치를 위해 먼저 거쳐야 할 과정인 문체부와 기재부 승인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마스터스 대회 신청 자격은 오는 12월에 있을 문화체육관광부 심의와 내년 상반기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야 하며, 이후 국제마스터스협회에 공식 유치 신청을 하면 국외 경쟁을 거쳐 내년 11월쯤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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