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화재진압 골든타임 5분을 확보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조성 사업’에 나선다.
도는 올해 국비 7억 원을 포함한 총 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전주 남부시장과 군산 공설시장 등 도내 12개 시장 1207개 점포에 ‘스마트 화재감지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화재감지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감지센서가 24시간 열·연기·빛을 감지해 사람이 없어도 화재발생 시 자동 감지하고, 소방서와 점포주에게 즉시 전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도는 이를 통한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확보,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특성 상 시장 내 공용구간보다 개별점포 화재로 인한 대형화재가 발생하는 만큼, 개별점포의 화재감지시설 설치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이에 도는 상인회 등과 협의를 통해 현재 23% 수준인 설치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화재알림시설 설치와 함께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을 전국 유일하게 지원하며, 도민의 생활기반인 전통시장 안전확보에 구심점을 갖춰나가고 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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