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제1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담보인정비율이 상향돼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전주시와 NH농협은행,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는 13일 전주시장실에서 NH농협은행 자금 대출에 관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주 제1산업단지에 입주한 120개 중소기업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담보인정비율을 기존 55%에서 70%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NH농협은행은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 제1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담보 대출시 담보 인정비율을 감정가의 70%까지 상향조정해 대출을 실시키로 했다.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는 소속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으로 기업성장을 이루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시는 협약이 원활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등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협약체결에 앞서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조찬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경제단체와의 간담회를 지속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중소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제1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NH농협은행에 담보인정비율 상향조정을 건의했다. 그 결과, NH농협은행은 현장실사를 거쳐 담보인정비율을 70%로 상향키로 확정했다.

김승수 시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독일형 강소기업으로 키워내고 시민들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